실질국민총소득
[real gross national income, real GNI]한 나라 국민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생산측면뿐만 아니라 교역조건을 감안한 구매력 등을 따로 산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도입됐다.
생산지표인 실질 GDP(국내총생산)에서 실질 무역손실을 빼고 자국민이 외국에서 얻은 소득은 합치고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은 뺀다. 따라서 국내 총생산이 증가해도 수입단가가 수출단가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는 `교역조건 악화'' 현상이 발생하면 실질 GNI는 떨어질 수 있다. 실질 GNI가 감소하면 국민이 쓸 돈이 그만큼 줄어들어 체감경기가 악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