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up 효과
[J-cup effect]통화를 평가절하하면 무역수지가 처음에는 개선되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악화되는 현상. 그 양상이 J자를 거꾸로 뒤집은 모양과 비슷해 이같이 부르며 J-curve 효과와 대칭되는 말이다. 이같은 현상은 수입 의존도가 큰 국가에서 수입품이 원유 등 원자재와 단기간에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기계류 등 자본재로 구성되어 있을 경우 환율인상으로 수입가격이 상승하더라도 수입을 줄일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즉 단기적으로는 수출이 증대하고 무역수지가 개선되다가 장기적으로는 수입증가액이 수출증가액을 상회, 평가절하의 효과를 없애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