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impaired capital]순자산이 자본금보다 적어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면, 처음에는 보유하고 있는 이익잉여금으로 결손을 메우지만, 적자가 계속되면 결국 납입자본금까지 잠식된다.
자본잠식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잉여금이 소진되고 납입자본금이 일부만 잠식되는 경우는 부분 자본잠식으로, 잉여금과 납입자본금이 모두 소진되어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경우는 완전자본잠식으로 분류된다.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며, 상장폐지나 파산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스닥 등록 기업의 경우 자본전액잠식인 경우 즉시 퇴출,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일부잠식은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된다.
거래소 상장기업의 경우엔 자본전액잠식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1년 후에도 전액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퇴출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