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Security Action For Europe, SAFE]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 간 무기 공동 조달과 방산 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대규모 재정 프로그램이다. 총 1,500억 유로 규모의 장기 저금리 대출을 통해 각국이 공동으로 방산 장비를 구매하거나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국 안보 공약에 대한 의존 우려 속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과 독자 방위 역량 확보가 주된 추진 배경이다. SAFE는 단순한 무기 구매를 넘어 유럽 방위 산업기반(EDTIB) 강화와 기술 자립을 지향하며, 조달 시 공동 구매 원칙이 적용된다.
비(非)EU 국가의 참여도 열려 있으며, 제3국의 경우 별도 협정 체결과 현지 생산 조건 등이 요구된다.
2026년부터 본격 집행이 시작될 예정이며, 수혜를 받으려면 각국이 구체적인 방산 투자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은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기회로 보고, 프로그램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SAFE는 향후 한국 방산 기업의 유럽 시장 진입과 한-EU 안보 협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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