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2015년 환경부가 설립하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운영을 시작한 세계 유일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다. 이 시설은 기후변화, 자연재해, 전쟁 등으로부터 주요 식물의 멸종을 막고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시드볼트는 해발 600m의 백두대간 지역에 위치하며, 지하 46m 깊이의 터널형 구조로 설계되어 규모 6.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영하 20°C 및 상대습도 40% 이하로 유지되며, 최대 200만 점의 종자를 보관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는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함께 전 세계에서 유일한 시드볼트 중 하나로, 스발바르가 주로 농작물 종자를 보관하는 데 비해 야생식물 종자의 보존에 특화되어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약 4,751종, 95,395점의 종자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자생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식물 자원을 포함한다.
이 시드볼트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계 복원,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유전자원 보존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관련어
- 참조어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