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과학기지
[The Jang Bogo Station]장보고 과학기지는 대한민국이 남극 대륙에 설립한 두 번째 과학 연구 기지로,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의 테라노바 만 연안에 준공되었다.
이 기지는 남극 대륙 중심부로의 진출을 용이하게 하며, 기후 변화 연구, 우주 과학 연구 등 다양한 과학적 탐구를 지원하는 첨단 연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주 과학기지로 운영되며, 최대 수용 인원은 약 80명, 규모는 16개 건물에 4,661제곱미터에 달한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극 빙하 및 대륙 연구에 큰 역할을 하며, 특히 남극 빙붕의 붕괴 과정, 스웨이츠 빙하 연구, 난센 빙붕 안정도 평가 모델 개발 등 해수면 상승 예측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남극 운석 탐사를 통해 극지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두꺼운 빙붕 시추 기록을 세우는 등의 성과를 이루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또한 남극특별보호구역 지정, 로스해 생태계 보존 방안 연구, 남극 이빨고기 염색체 해독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기지는 과학자들의 주도하에 설립되었으며, 국제 협력과 환경 보호 노력의 중심지로서 남극 대륙에서의 지속 가능한 과학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장보고 과학기지의 운영과 연구 활동은 '극지 연구 선도국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