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믹 로모노소프
[Akademik Lomonosov]러시아가 가동중인 세계최초의 해상부유식 원전.
해상 부유식 원전은 발전 설비를 바지선에 탑재한 채 바다 위 특정 장소에 계류시킨 뒤 원자로를 가동할 때 바닷물을 냉각수로 이용한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로사톰이 2억 3200만 달러(약 2700억원)들여 2007년 건조를 시작, 2018년 초에 완성됐다.
건조된 이후 2018년 4월 28일, 건조장소인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선소를 출발해 3주 만에 러시아 항구도시 무르만스크에 도착해 핵연료(연료봉)를 장착했다. 이 후 북극 항로를 따라 약 6400㎞를 이동해서 2019년 9월 러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도시 페베크(Pevek)에 정박했고 같은해 12월 19일부터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아카데믹 로모노소프에는 핵 추진 쇄빙선에 쓰였던 것과 유사한 35MW급의 KLT-40S 원자로 2기가 장착됐다.
이 정도의 전력량은 인구 10만명 안팎의 마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선박의 길이는 140m, 폭은 30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