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구글 텐서

[Google Tensor]

구글 텐서는 AI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스마트폰 칩으로, 2021년 픽셀6 및 픽셀6 프로에 처음 탑재됐다.

이 칩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기술을 기반으로 구글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형태다. 이미지 처리, 음성 인식, 번역 등 다양한 AI 작업을 하나의 칩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텐서’라는 이름은 구글의 AI 전용 서버용 칩 ‘TPU(Tensor Processing Unit)’에서 따왔지만, TPU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연산용이고 텐서는 모바일 기기에 맞춰 소형화·최적화된 점이 다르다.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AI 처리가 가능하며, 실시간 번역, 자동 사진 보정, 음성 자막 기능 등에 활용된다.

대표 사례로 픽셀6의 ‘매직 이레이저’는 텐서 칩의 AI 처리 능력을 활용해 사진 속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다. 이후 출시된 텐서 G2, G3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픽셀10에는 첫 완전 자체 설계 칩 ‘텐서 G5’가 탑재될 예정이다. 텐서 G5는 TSMC의 3nm 공정으로 제조되며, CPU, GPU, ISP 등을 모두 구글이 설계한다. 이는 기존 삼성 설계 의존에서 벗어나 반도체 독립을 선언한 셈이다.

구글은 G5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고, 자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텐서는 단순한 칩을 넘어, 구글 스마트폰의 정체성과 차별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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