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대전기초과학연구원(IBS)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2019년 4월 25일부터 가동됐다.
알레프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첫 글자로 영어의 'A'에 해당하는 글자이자 숫자 '1'에서 따온 것으로 수학에서는 '무한'을 뜻한다.
알레프의 초당 유리수(최대 15자리) 계산 속도는 1.437페타플롭스(PF)로 데스크톱 1천560대와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1PF는 1초에 1000조 번 연산이 가능한 속도다. 즉 36.1896… 등으로 15자리까지 이어지는 유리수 간 사칙연산을 1초에 1437조 번 할 수 있다. 이는 세계 76억 명 인구가 각자 초당 계산 19만 건을 하는 속도와 비슷하다. 또 한 명이 초당 한 번 계산한다고 하면 ‘4558만9167년’이 걸리는 문제를 알레프는 단 1초 만에 해내는 셈이다.
알레프의 저장용량은 약 8740테라바이트(TB)다. 영화 한 편 크기를 4기가바이트(GB)로 볼 때 217만여 편을 저장할 수 있다. 알레프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기상청에 이어 공공기관에 들어서는 세 번째 슈퍼컴퓨터다. 전세계에선 445위에 해당한다. 다만 처리 속도는 두 기관 슈퍼컴퓨터보다는 느리다.
알레프의 주요 임무는 장기적인 기후변화 관측이다. 수많은 변수를 토대로 미분방정식을 풀어내 20~30년 후 기후변화를 파악한다. 변수는 바다, 땅, 대기, 극지방 등 지구 권역별 온도·습도·강수량 등 기후 데이터와 동물 식물 미생물 등 생물 데이터, 태양복사 에너지데이터 등 무궁무진하다.
알레프는 미국 슈퍼컴퓨터 전문 업체 ‘크레이’가 만들었다. 가격은 약 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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