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듀얼 모멘텀

 

투자 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곳에 투자하는 상대모멘텀에다 투자 자산의 절대적 상승세를 평가한 절대모멘텀을 결합해 위험을 추가로 관리하는 투자전략이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투자전략 전문가인 게리 안토나치가 만든전략으로 그의 전략을 이용한 투자법은 1974년부터 40년간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
그는 “손실은 자르고 이익은 달리게 놔둬라”라는 데이비드 리카도의 말처럼 오르는 자산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리학에서 모멘텀은 물체를 움직이는 힘을 뜻한다. 안토나치는 물리학의 법칙이 주식 시장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했다. 한번 움직이면 그 방향을 유지하려는 것처럼 주가가 상승 기운이 넘치는 주식이 비록 비싸보일 수 있지만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믿었다. 사람들은 오르는 주식을 보면 늘 몰려가는 군집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안토나치는 개인적으로 옵션 등에 투자해 큰 돈을 벌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신 그는 《듀얼모멘텀 투자전략》(사진)이란 책에서 과거 데이터를 이용한 듀얼모멘텀 전략의 테스트 결과를 제시했다.

이 책에 따르면 그가 듀얼모멘텀 전략을 바탕으로 만든 글로벌 주식 모멘텀(GEM) 투자법은 1974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연간 17.43%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이 기간 GEM은 S&P500지수를 22번 이겼다. S&P500지수에 미치지 못한 해도 있지만 평균적으론 오를 땐 더 오르고 내릴 땐 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가 상승한 해에는 시장 평균 수익률(18.5%)을 웃도는 21.9%의 수익률을 냈고, 하락한 해(시장 평균 수익률 15.2% 하락)에도 2.2%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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