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다이어트
차베스 전 베네수엘라 좌파 정부의 정책을 계승해 2013년에 집권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실정에 따라 식량부족현상이 초래되고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체중이 줄어들게 된 현상을 말한다.
2017년 4월 21일 베네수엘라 언론에 따르면 시몬볼리바르대가 6500가구를 대상으로 2016년 생활조건을 조사한 결과 가구 구성원 75%는 평균 8.62㎏ 살이 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식량부족 현상은 차베스 전 대통령 집권 시절 도입한 생산시설 국유화 정책에서 비롯됐다. 그가 2004년 식품부를 신설한 뒤 농장과 공장을 국유화해 식량생산 부족 현상을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다 유가 폭락으로 정부 재정이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수입식품 물량이 대폭 줄었다.
마두로 대통령은 식량난을 타개하려고 2016년 군부에 식량 수입 및 공급 전권을 맡겼다. 하지만 군 고위당국자가 식량 밀거래에 직접 참여하거나 리베이트를 받는 방식으로 부정부패를 저지르면서 이마저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