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손실회피성

[loss aversion]

같은 금액이라면 손실을 이익보다 훨씬 더 크게 느끼는 현상을 가리킨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스라엘 심리학자 다니엘 카너먼이 에이모스 트버스키와 함께 1979년 제시한 가치함수가 손실회피성을 잘 설명해 준다. 가치함수를 그래프로 그리면 좌우 비대칭의 S자 모양이 나온다. 이익 쪽보다 손실 쪽 그래프가 더 가파른 기울기를 보인다. 같은 금액이라면 손실에 대해 느끼는 가치의 크기가 이익으로 인한 가치의 두 배에 이른다.

이 같은 손실회피성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대개 사람들은 자신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의 비중을 아주 낮게 유지한다. 물론 자신의 위험선호 성향에 맞지 않게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면 안 되지만 장기적으로 위험자산의 비중이 너무 낮으면 적절한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

  • 신용경색[credit crunch]

    금융기관이 미래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돈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 수족구병[hand-foot-and-mouth disease]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 발진(물집)이 생기는 질병. 심하면 무릎이나 엉덩이에도 물집이 잡히...

  • 석유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PC]

    선박 운송 업무에서 다양한 유류 제품을 운송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석유 제품, 화학제...

  • 소비성 서비스업

    호텔업과 여관업(관광진흥법에 의한 관광숙박업 제외), 식품위생법에 의한 단란주점영업 및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