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SDR 통화바스켓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가상적인 국제 준비자산인 특별인출권을 구성화는 화폐.
특별인출권(SDR)은 회원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담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가상적인 국제 준비자산이자 통화다. 1970년 도입 당시에는 SDR과 미국 달러화 가치를 같게 하기 위해 1SDR을 금 0.88671g으로 설정했다. 이후 브레턴우즈 체제가 약해지고 변동환율제도가 도입되자 SDR의 새로운 산출 방식을 모색했다.
금은 생산량에 한계가 있고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경상수지적자를 감수(‘트리핀 딜레마’라고 부른다)해야만 한다. 이 때문에 1974년부터는 SDR 가치를 세계 교역에서 1% 이상 차지하는 상위 16개국 통화와 연계해 산출하는 복수통화바스켓 방식이 도입됐다.
하지만 구성통화가 많아 계산이 복잡하고 변동성이 컸기 때문에 1981년부터는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독일 마르크화, 영국 파운드화, 프랑스 프랑화로 대폭 축소했다. 2001년부터는 마르크화와 프랑화가 유로화로 흡수되면서 달러화,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등 4개국 통화로 구성돼 왔다. 각각의 비중은 42%, 37%, 10%, 11%다.
2016년 10월1일부터 중국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정식 편입된다. 이는 신흥국 통화 중 첫 번째 준비통화로 인정받는 것으로 2차 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이어진 국제 금융질서와 한국을 포함한 각국 경제에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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