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육포럼
[World Education Forum]UNESCO / UNICEF, UNDP등이 공동주최하는 국제교육행사.
1990년 태국 좀티엔에서 15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렸으며 당시 모든 사람이 나이, 성, 계층, 지역 등에 따른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EFA)’을 국제 교육목표로 제시했다.
2000년에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두 번째 회의에서는 164개국이 EFA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로 △영유아 보육과 교육 확대 △초등교육 보편화 달성 △청소년성인의 학습과 생활기술 향상 기회 제공 △2015년까지 성인 문맹률을 50% 낮춤 △교육의 양성평등 달성 △교육의 모든 단계에서 질적 향상 등 6개 항을 결의했다.
2015년 5월에 인천광역시에서 3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회의에서는 다섯 차례의 전체회의와 두 차례의 분과회의, 고위급 세션, 각종 포럼 등을 통해 지난 15년의 성과와 미흡한 부분을 평가하고 향후 10여년을 이끌어갈 교육목표를 도출할 예정이다.
지난 두 차례의 세계교육포럼은 전 세계 교육 발전에 기여했지만 제시된 목표가 불명확했던 데다 달성 여부에 대한 측정이 어려웠고, 의제 설정 시 지역별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또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지역에 대한 고려가 없었으며,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이번 세계교육포럼에서는 △영유아 보육교육 확대 △직업과 삶을 위한 지식·기술 획득 △세계시민교육 및 지속가능발전교육 △국내총생산(GDP)의 4~6%, 공공지출의 15~20% 교육에 투자 등을 포함한 7개의 세부 목표가 새롭게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육을 통해 경제 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한국의 경험 등을 포함해 교육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이 협력하자는 내용의 ‘인천선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