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square]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가 2009년 창업한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 신용카드결제에 필요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고 개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을 포스 시스템으로 활용하여 결제하도록 함으로써 단말기 설치비용과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개인의 결제를 위해서는 그저 스마트폰·태블릿PC 같은 모바일 기기에 스퀘어 애플리케이션(앱)을 깐다. 그다음 무료로 제공되는 정사각형(스퀘어) 모양의 리더기를 이어폰 잭에 꽂으면 그만이다. 소비자가 건넨 신용카드를 리더기에 긁으면 거래 정보가 앱을 통해 전자 암호화돼 카드사에 넘겨진다. 큰돈을 들여 전용 단말기를 구입할 필요도 없다. 3~5%에 달하는 카드사 수수료에 비해 스퀘어 가맹 수수료는 2.75%에 불과하다.
스퀘어의 성장세는 놀랍다. 2009년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스퀘어를 통해 결제된 금액만 30조 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영국의 버진그룹·스타벅스 등으로부터 수천억 원을 투자받았고 기업 가치만 약 50억 달러(5조4000억 원)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