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신호보내기

[signalling]

특정시장에서 공급자가 수요자에 비해 많은 정보를 가지는 ‘비대칭적 정보’ 구조에서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상품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노력을 신호(signaling)라고 한다. 또 이러한 신호가 특정 상품을 다른 상품과 차별화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현상을 신호원리(signalling principle)라고 한다. 어느 자동차회사가 당사의 자동차에 대해 5년간 5만㎞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자동차 수리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고, 해당 자동차회사의 제품에 결함이 있을 확률이 낮을 것이라는 신뢰를 준다.

자동차 판매상이나 보석상과 같이 소비자의 제품 정보가 공급자에 비해 현저히 열세에 있는 경우 제품에 문제가 있어도 공급자가 사라지지 않고 언제든지 찾아 갈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비용을 들여 전시장을 호화스럽게 꾸미는 것도 신호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또한 투자은행가나 변호사와 같이 잠재적 고객에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호를 보낼 필요성이 큰 전문직종 종사자의 경우 의복이나 자동차에 많은 ‘현시적 소비’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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