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결핵
결핵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리팜피신 등을 써도 균이 죽어 없어지지 않는 결핵을 다제내성 결핵이라고 한다. 슈퍼 결핵은 내성이 더 강해 다제내성 결핵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2차 치료제와 항결핵 주사제에까지 내성을 지니며 치료 성공률이 30%를 밑돈다. 일반 결핵에 비해 치료 기간이 세 배 이상 길지만 치료 성공률은 30%, 사망률은 25%다. 질병관리본부의 ‘2012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다제내성 결핵환자 1212명,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환자는 229명이다.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이 슈퍼 결핵으로 분류되지만 다제내성 결핵도 일반적 치료가 어렵다는 점에서 슈퍼 결핵군에 포함된다. 이들은 한 사람이 10~15명에게 결핵균을 퍼뜨릴 정도로 전염성이 강해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