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베세토

[BESETO]

북경(Beijing), 서울(Seoul), 도쿄(Tokyo)를 연결하는 동북아 중심 도시 연결축을 일컫는 말이다. 베세토는 1993년 10월 도쿄에서 열린 세계수도시장회의에서 서울시가 한국, 중국, 일본이 동북아시아의 중심으로 서기 위해서는 3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기한데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2000년 이후 경제분야로 확대되면서 베세토벨트, 베세토라인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졌다. 2년 뒤인 1995년 합의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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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올 연말까지 베이징 서울 도쿄를 연결하는 베세토(BESETO) 라인을 20년 만에 부활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근 일본 정부의 과거사 왜곡 등으로 한·일 및 중·일 관계가 냉각된 상황에서 도시 간 협력을 통해 3국의 관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베세토 라인을 올 연말까지 부활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나서서 도쿄와 베이징 시 정부를 대상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2월 일본 와세다대 강연에서 동북아 도시 간 협력을 위해 ‘뉴 베세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데 따른 후속 대책이다. 베이징 서울 도쿄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합성어인 베세토는 1993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수도시장회의에서 처음 제기됐다. 이어 2년 뒤인 1995년 3월 당시 최병렬 서울시장, 리치옌 베이징시장, 스즈키 준이치 도쿄도지사는 ‘베세토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를 공식 발표했다. 합의 각서엔 행정 분야를 비롯해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의 민간 교류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구체적인 공동협력 방법을 모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각서 발표에도 불구하고 베세토는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1990년대 초반엔 도시 간 협력이라는 개념이 자리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1999년 극우 성향의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베세토 협력은 완전히 중단됐다. 이때부터 3개 도시의 수장들은 단 한 번도 공식 석상에서 만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마스조에 요이치 도쿄도지사가 취임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도쿄 측은 베세토 부활을 지속해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가 나선 이유다. 관건은 베이징과 도쿄 간 관계 회복이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베이징시와 통합위원회를 구성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당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는 베이징은 도쿄와의 관계 개선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올 하반기에 왕안순 베이징시장을 만나 베세토 부활을 요청하고, 연말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베세토 부활 추진이 박 시장의 대선행보 차원이라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베세토 협력은 정치 분야는 완전히 배제하고, 기후협력·관광·경제 등의 분야에만 상호 협력하는 협의체가 될 것”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베세토 베이징 서울 도쿄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합성어. 한·중·일 3개국 수도 간 협력을 통한 동북아시아의 공동 발전을 위해 1993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수도시장회의에서 처음 제기됐고, 2년 뒤인 1995년 합의서가 발표됐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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