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천리안위성2A호

 

한국이 2018년 12월 5일 오전 5시 37분경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우주센터에 발사된 한국의 기상관측 위성.
정식 명칭은 `정지궤도 복합위성 2A'다. 적도 약 3만5천700㎞ 상공에 있는 궤도를 초속 3.07㎞로 공전하며 이 속도는 지구 자전 각속도와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지표면에선 정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정지궤도 위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리안 2A호의 핵심 임무는 기상관측이다. 태풍, 폭설, 집중 호우, 해빙, 미세먼지, 화산재, 중국발 황사를 실시간으로 살피며 이는 2010년 쏘아 올린 천리안 1호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다.

관측 채널은 16개로 천리안 1호의 5채널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면적 기준 해상도는 4배 이상 향상했고 관측 시간 역시 기존 30분 이상에서 5분 안팎으로 크게 단축했다.
영상 생산 속도는 기존 15분에서 2분으로 감소했고 자료 전송 속도는 초당 115메가비트로, 1호보다 18배 빨라 더 신속하고 더 선명하게 기상관측을 할 수 있다.

위성에는 아울러 우주기상을 감시하는 입자검출기나 대전감시기도 달린다. 태양 흑점 폭발이나 지자기 폭풍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정리하면 1호보다 3.5배 증가한 52종의 기상정보를 산출할 수 있다.

천리안 2A호는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기상청이 참여해 지난 2011년부터 3252억원을 투입했다. 기상관측 탑재체를 제외한 하드웨어는 모두 우리나라 제품이다. 목표 지점이 보이지 않아도 해상도를 떨어뜨리지 않을 수 있는 별 선택 알고리즘과 비행 소프트웨어(FSW) 통합시험환경, 영상배포시스템, 비행동역학 시스템 같은 위성체 소프트웨어도 국산화를 마쳤다.

발사 후 궤도에 정상 진입하면 약 6개월 동안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뒤 고품질의 기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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