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시뇨리지

[seigniorage]

화폐에 대한 독점적 발권력을 갖는 중앙은행이나 국가가 화폐 발행을 통해 획득하는 이득을 의미한다.

한국은행의 ‘경제 용어 700선’에서는 시뇨리지에 대한 예를 이렇게 설명한다. “금속 화폐 시대에는 절대군주가 금은 등을 소재로 화폐를 제조해 유통하는 과정에서 화폐를 생산 비용보다 높은 액면 가치에 유통시킴으로써 시뇨리지가 발생했다.”

한편 명목 화폐 등장 이후에는 중앙은행이 화폐 태환력을 보장하기 위해 화폐 발행액을 부채로 인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화폐 시뇨리지는 수익으로 간주하지 않고 화폐 발행을 통해 취득한 유가증권 등 운용 수익에서 화폐 제조비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시뇨리지로 계상했다.

전통적으로 시뇨리지는 정부의 재정 적자 보전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중앙은행의 재무적 독립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통화 정책 운영에 필요한 재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 스노볼[snowball]

    1. 원ㆍ달러 환율이 오를수록 손해를 보는 통화옵션 상품의 일종. 키코는 계약 시점부터 만...

  • 시분할다원접속[Time Division Multiple Access, TDMA]

    위성통신 이용기술의 일종으로 1대의 위성 중계기와 복수의 지상국을 연결한뒤 시간적으로 신호...

  • 스톡그랜트[stock grant]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공짜로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일정기간 뒤에 주식을 싸게 사는...

  • 신 코쿠닝

    누에고치를 뜻하는 코쿤에서 만들어진 용어. 원래 외부 세상에서 도피해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