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웹3.0

[Web. 3.0]

'탈 중앙화'와 '개인의 콘텐츠 소유'가 주요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인터넷.

구글, 메타(과거 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등 거대 정보기술(IT) 회사들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화된 인터넷인 '웹 2.0'의 대안으로 꼽힌다.

웹 3.0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가 있다.

현재의 웹 2.0에선 개인들이 인터넷 서핑을 하면 정보가 구글, 메타, 아마존 등의 플랫폼 기업으로 흘러간다. 이들 기업들은 수집한 정보를 갖고 광고 사업을 한다. 웹 3.0 시대엔 오히려 인터넷 서핑을 하고 광고를 본 개인들이 반대 급부로 브라우저 업체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정보도 기업들의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웹 1.0, 웹 2.0, 웹 3.0의 차이점과 특징

웹 1.0은 정보가 일방향으로 전달된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의 인터넷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는 있지만 교류는 어렵다.

웹 2.0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의 인터넷이다. 네이버 뉴스를 보고 댓글을 남기는 것,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곳에 콘텐츠를 올리고, 공유하고 주고 받는 것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중앙집중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예컨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고객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고 이것을 활용해서 빅데이터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이를 광고 영업에 활용한다.


중앙집중화에 따른 위험성도 커졌다. 중앙 서버가 해킹되거나 고장났을 때 피해가 커진다. 2021년 12월 7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가 다운되면서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넷플릭스의 서비스가 일부 지역에서 멈췄고, 아마존 운송 서비스가 혼란을 겪은 게 대표적인 폐해로 지적된다.

웹 3.0과 2.0의 가장 다른 점은 ‘소유’이다. 블록체인과 분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능화된, '개인맞춤형' 웹의 시대가 새롭게 열릴 것이란 게 웹 3.0 옹호론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웹 3.0이 읽고, 쓴다는 웹 2.0의 두 가지 개념에 ‘소유하기’란 새로운 가치를 덧붙인 인터넷을 만들어낼 것이란 주장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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