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AI칩

[AI Chip]

인공지능 연산을 전담하여 처리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전용 반도체 칩이다. 기존의 범용 프로세서인 CPU나 GPU와 달리,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필요한 대규모 병렬 연산을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로 매트릭스 곱셈, 컨볼루션 연산 같은 AI 작업에 특화되어 있으며, 낮은 전력 소모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성능은 보통 TOPS(초당 조 단위 연산) 단위로 측정되며, 일반적으로 제한된 정밀도를 사용해 연산 효율을 높인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구글의 TPU(Tensor Processing Unit), 애플의 뉴럴 엔진, 엔비디아의 AI 전용 GPU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기기,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담당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얼굴 인식,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판단, 음성 인식 등 우리 일상에서 접하는 AI 기능들이 모두 이런 전용 칩 덕분에 가능하다.

기존 CPU나 GPU로 AI 연산을 처리할 때보다 전력 효율이 훨씬 뛰어나고, 처리 속도도 빠르다.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고,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해진다. 최근에는 엣지 컴퓨팅, 자율주행, 헬스케어, 로봇 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이 자사만의 맞춤형 AI 칩을 개발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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