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3D 낸드

[3D NAND]

3차원(3D) 낸드는 평면(2D) 낸드의 회로를 수직으로 세운 제품이다. 낸드 플래시는 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다. D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를 기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에서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저장하는 데 쓰인다.

3차원 낸드는 평면 미세공정 기술이 10나노미터(㎚)대에서 한계를 맞으면서 이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됐다. 평면이 단독주택이라면, 3D는 아파트로 보면 된다. 3D 낸드는 여러 장점이 있다. 평면 낸드보다 속도가 빠르고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안정성과 내구성도 뛰어나다. 전기 소모량마저 적다. 30단 정도 쌓으면 원가가 높지만, 48단 이상이면 같은 용량의 평면 낸드보다 원가가 낮아진다. 이 때문에 조만간 3D 낸드 시대가 열릴 것이란 게 업계 예상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업계 최초로 24단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해 2015년 4분기부터 48단 제품 양산에 이어 2016년 12월 64단 제품 양산을 선언했다. 낸드 업계 2위 도시바는 2016년 2분기 48단 제품을 출시했으나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마이크론도 평면 낸드에 사용되는 프로팅게이트 기술을 활용하다 3D 낸드 성능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6년 2·4분기부터 36단 128Gb 3D 낸드 공급을 시작하고 2016년 11월부터 48단 256Gb 3D 낸드를 양산을 시작했다. 이어 2017년 4월 10일 72단 256Gb 3D 낸드 개발을 완료 했으며 2017년 하반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발표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세계 5위권인 SK하이닉스의 낸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2016년 4·4분기 기준 낸드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36.1%)이며 2위인 일본 도시바 등에 이어 SK하이닉스(10.3%)가 5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D램 시장에서는 선전해왔으나 낸드 시장에서는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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