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마이너스 금리

[negative interest rate]

금리가 0%이하인 상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매입할 때 그 대가로 이자를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보관료' 개념의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태를 말한다.

시중은행은 기준 이상의 돈을 갖고 있으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예금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시중은행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대출을 하도록 유도해 경기를 부양하고, 인플레이션을 유인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정책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반인과 기업 예금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시중은행과 중앙은행간의 예금에 대해서만 적용한다.시중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일반 고객에게 적용한다면 예금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앞다퉈 현금을 인출하고 이로 인해 은행이 부도를 내는 등의 금융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금리는 2014년 6월 유럽중앙은해(ECB)가 처음 도입했다.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하루짜리 초단기 예금 금리를 0%에서 -0.1%로 낮췄다. 그런데도 대출이 늘지 않자 2014년 9월에는 -0.2%로 더 낮췄다.

이후 유럽에선 스위스, 스웨덴, 덴마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2016년 3월에는 헝가리가 5번째로 마이너르 금리정책을 도입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016년 1월29일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당좌예금 중 일부에 대해 0.1%의 수수료를 물리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전격 결정했다.

마이너스 금리 도입으로 엔화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오를 것이라는 예상에서였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엔화가치는 이날까지 10% 정도 상승했고, 닛케이225지수는 5%가량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미 경기 둔화 영향으로 금리 인상에 신중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마이너스 금리"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minus interest rates'가 아니라`negative rates'또는 `negative interest rates"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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