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용어사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코로나19]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 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었다. 이 중 4종은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이고, 나머지는 메르스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다. 코로나19는 박쥐 유래 사스 유사 바이러스와 유전자 유사성이 89.1%에 달한다.


▲코로나19의 증상은?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근육통과 피로감,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료제와 백신이 있는가?

2020년 7월1일 현재 아직 백신은 없지만 렘데시비르가 치료제로 사용된다. 2020년 5월 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렘데시비르를 최초의 코로나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을 허가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는 2020년 6월 3일 렘데시비르를 해당치료제로 인정하고 2020년 7월1일 부터 특례수입하여 중증환자를 중심으로 치료하다가 2020년 7월 24일 품목허가 했다.

‘특례수입’은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 확산시 품목허가 없이도 긴급히 도입해 치료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이고‘수입품목허가’는 일정한 자료 요건 심사를 통해 안전성·유효성이 검증한 후에 수입 판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코로나 백신은?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19 백신은 2020년 8월 11일 러시아에서 공식 등록됐다.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국방부 산하 제48중앙과학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이 백신의 이름은 옛 소련 시절 세계 최초로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V’로 지었다. 이 백신은 겨우 2차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에서 국가 승인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백신 등 신약은 다수의 접종자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지 검증하는 마지막 3단계 임상시험까지 거친 이후에 등록과 승인이 이뤄진다. 그러나 스푸트니크 V의 경우 이례적으로 3상을 건너뛰었을 뿐만 아니라 1상 및 2상 임상시험 대상자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서방 진영은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우려하고 있다.

2020년 12월 10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고 18일에는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도 승인했다.

2020년 12월 30일에는 영국 보건당국이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하기도 했다.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유증상자, 능동감시 대상자는 누구인가?

코로나19로 확진된 사람과 얼마나 가까이, 오랜 시간 접촉했는지에 따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환자의 가족이나 환자와 장시간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며,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유증상자란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했으나 확진자로 분류되기 전의 사람을 말한다. 능동감시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나?

코로나19는 눈, 코, 입 점막을 통해 침투할 수 있다.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 밖으로 미세 물방울을 분출하게 되는데 이 물방울 안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 눈, 코, 입안 점막은 피부보다 약한 부위로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다. 눈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은 환자의 침 등이 눈에 직접 들어가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을 비빌 때 등에 해당한다.

▲공기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가?

우리나라 방역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대부분의 기관은 코로나19는 메르스나 사스와 유사하게 비말(침방울) 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될 뿐, 공기 전파(에어로졸 감염) 가능성은 낮게 봤다. 하지만 2020년 7월 4일 세계 32개국 과학자 239명은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주장하며 WHO에 예방수칙 개선을 촉구한데 이어 7일에는 WHO가 이들이 제기한 코로나19의 공기전파 가능성을 인정했다. WHO 베네데타 알레그란지 박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폐쇄적이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특정한 조건의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공기 중 전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WHO가 공기감염을 공식인정함으로써 1m 물리적 거리두기를 근간으로 한 각국의 방역지침도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감염 예방을 위해 어떤 마스크를 써야 하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하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면 된다. 식약처는 KF80, KF90, KF99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80, 90, 99 숫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숨 쉴 때 먼지가 걸러지는 정도를 말한다. KF90, KF99 마스크는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지만, 산소투과율이 낮아 숨쉬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KF80 마스크도 질병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확진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의료용인 KF94 마스크를 쓴다. 저렴한 면 마스크나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일명 '덴탈 마스크' 등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손 세정제도 도움이 되는가?

바이러스는 알코올이 70% 정도 포함된 손 세정제로 사멸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세면대가 없는 곳에서 활동할 때는 알코올 손 세정제로 수시로 손을 씻는 게 좋다.

▲잠복기 상태에서도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나?

중국 정부는 1월 26일 기자회견에서 잠복기에도 감염력이 있을수 있다고 밝혀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WHO는 27일(제네바 현지시간) "아직 사실로 확인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가 다음 날인 28일 추가 조사가 더 필요하다는 전제 하에 무증상(잠복기) 감염자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한국 전문가들과 질병관리본부는 무증상 감염자의 전파는 이뤄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잠복기를 2∼10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 1월 30일 중국 연구진이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SARS-CoV-2의 잠복기가 평균 5.2일로 나타났다.

▲우한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이 폐렴은 확산 초기에 `우한 폐렴'으로 널리 사용됐다. 하지만 2020년 1월 27일 청와대의 요청으로 감염증의 명칭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사용했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우한 폐렴의 공식 명칭을 ‘우한 코로나바이러스(Wuhan Coronavirus)’ 또는 ‘중국 코로나바이러스(China Coronavirus)’등으로 지역 명칭과 함께 사용했다.2020년 2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정했다. 'CO'는 코로나(coro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신종 코로나 발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한국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공식 한글 명칭을 '코로나19'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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